'전우치' 이희준, 차태현에 도력 잃고 낭떠러지 투신

  • 등록 2013-02-08 오전 10:14:50

    수정 2013-02-08 오전 10:14:50

7일 방송된 ‘전우치’의 한 장면(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전우치’에서 이희준이 차태현에게 도력을 모두 빼앗겼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마지막회에서는 도력을 모두 잃게 된 강림(이희준 분)이 낭떠러지로 투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림은 전우치에게 마지막 대결을 청했고 엄청난 도력으로 전우치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네가 나한테 진거다. 나한테 빌어봐라. 그러면 네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소리치던 강림은 “이제 이 세상에 날 상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전우치의 도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꼼짝없이 당하고 있던 전우치의 마음에 ‘미워하는 마음을 버려라. 증오심을 버려라’는 스승님의 목소리가 들렸고 어느 순간부터 오히려 강림의 도력이 전우치에게 흡수되기 시작했다.

이에 강림은 깜짝 놀라 “무슨 수를 쓴거냐. 어서 놓으라”며 당황했고 전우치는 “널 잡고 있는 건 내가 아니다. 그저 네 탐욕에 널 붙잡고 있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얼마나 많은 도력을 얻어왔는데 너한테 졌을 리가 없다”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강림은 “난 도력을 잃었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떻게든 널 이기고 싶었다. 너한테만은 지고 싶지 않았다”라며 낭떠러지로 투신해 전우치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에서의 일을 모두 마친 전우치가 무연(유이 분)과 함께 율도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며 두 사람의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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