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스캇, 2NE1 무대 의상 직접 디자인

  • 등록 2012-06-26 오전 9:57:50

    수정 2012-06-26 오전 9:57:50

제러미 스콧이 직접 디자인한 2NE1의 월드투어 무대 의상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러미 스콧(Jeremy scott)이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무대 의상을 직접 디자인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러미 스콧은 투애니원의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 참여한다. 단순히 그가 컬렉션 의상을 협찬하는 수준이 아닌 오리지널 의상을 전량 새롭게 제작하는 것이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해외 팝스타를 위해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제러미 스콧은 평소 자신의 트위터에 투애니원의 팬을 지칭하는 ‘블랙잭’임을 자청해왔다.

제러미 스콧의 가세로 투애니원의 이번 투어는 음악, 무대, 패션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베테랑들과 함께하게 됐다.

투애니원의 이번 투어에는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안무가였던 트래비스 페인(TRAVIS PAYNE)이 연출가로 나선다. 비욘세 투어 밴드의 리더였던 디비니티 록스(Divinity Roxx)도 동참한다. 무대 디자인은 미국의 슈퍼볼과 올림픽 등 대형 무대를 진두지휘 했던 마이클 코튼(Michael cotton)이 맡았다.

투애니원은 오늘 7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컴백과 함께 활동 영역을 세계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2NE1은 7월 28일과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 서울 공연을 연다. 이후 2NE1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제러미 스콧은 파리, 런던, 뉴욕, LA 등 세계적인 패션 무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다. 페이스매거진 선정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31명에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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