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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러미 스콧은 투애니원의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 참여한다. 단순히 그가 컬렉션 의상을 협찬하는 수준이 아닌 오리지널 의상을 전량 새롭게 제작하는 것이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해외 팝스타를 위해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제러미 스콧은 평소 자신의 트위터에 투애니원의 팬을 지칭하는 ‘블랙잭’임을 자청해왔다.
투애니원의 이번 투어에는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 안무가였던 트래비스 페인(TRAVIS PAYNE)이 연출가로 나선다. 비욘세 투어 밴드의 리더였던 디비니티 록스(Divinity Roxx)도 동참한다. 무대 디자인은 미국의 슈퍼볼과 올림픽 등 대형 무대를 진두지휘 했던 마이클 코튼(Michael cotton)이 맡았다.
한편 제러미 스콧은 파리, 런던, 뉴욕, LA 등 세계적인 패션 무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다. 페이스매거진 선정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31명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