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내반` 정용화 "못생긴 애들은 질색" 까칠남 변신

  • 등록 2011-06-30 오전 8:10:51

    수정 2011-06-30 오전 8:24:03

▲ MBC `넌 내게 반했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정용화가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로 두번째 연기에 도전, 합격점을 받았다.

2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에서 정용화는 까칠, 도도남으로 완벽 변신해 여심을 흔들었다.

이날 정용화는 `더 스투피드`(the stupid)라는 밴드의 보컬인 이신 역할을 맡아 예술대학 최고 매력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음악 이외의 것들엔 모두 무관심한 차갑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신은 공연에 앞서 한 여학생으로부터 “나와 사귀자”는 고백을 받았으나 “싫다. 나는 못생긴 애들은 질색이다”라고 거절해 따귀를 맞았다. 이어 우연히 이를 목격한 이규원(박신혜 분)에게 “너도 나한테 고백할거냐”고 까칠하게 물으며 `자뻑왕자`를 자처했다.

또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고 말하는 규원에게 “늬들도 외모지상주의 아니냐”고 반문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고백받는 거 지긋지긋하다. 너 같은 애는 절대로 모를거다”라고 대답해 규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어 “나는 못생긴 애들이 싫다. 지금 너와 얘기하는 것도 싫다”며 차갑게 돌아서 까칠한 차도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신과 규원이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의 신작 `넌 내게 반했어`는 춤과 노래, 연기, 문학이 있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화양연화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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