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변신` 신은경 호평 속 `욕망의 불꽃` 12.8%로 출발

  • 등록 2010-10-03 오전 10:27:49

    수정 2010-10-03 오전 10:28:18

▲ MBC `욕망의 불꽃`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신은경의 `독한 변신`에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두 자릿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욕망의 불꽃` 첫회는 12.8%를 기록했다. 지난 9월18일 종영한 `김수로` 최종회 10.4%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욕망의 불꽃`이 첫 회였던 데다 `김수로` 종영 후 추석 연휴 등으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간대에 공백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표다.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영 역을 맡은 신은경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극중 나영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자신이 언니 정숙을 대신 부잣집에 시집가기 위해 정숙이 강간 당하도록 계략을 꾸미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목숨을 잃지만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신은경은 `욕망의 불꽃` 제작발표회에서 “독해도 이렇게 강하고 굵은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다들 반대했지만 역할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극본을 맡은 정하연 작가가 용기를 줘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신은경의 변신에 시청자들은 “신들린 연기에 감탄했다. 내용이 구태의연할 수도 있는데 신은경의 호연 덕분에 정말 긴장감 넘치게 봤다”, “유승호 보려고 시청했는데 신은경 연기에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신은경 때문에 드라마를 볼 것 같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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