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은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400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가진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니는 훌륭한 선수지만 약간 내성적인 면이 있다. US 아마추어선수권과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주위로부터 이런 관심을 받는 것에도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대니가 나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내 생각에는 대니가 주위로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충고했다.
WGC 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 이진명은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부담도 훨씬 덜하다. 또 세계 50위 이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주위의 많은 프로나 코치들로부터 조언받고 있지만 어느 말이 맞고 또 어떤 것이 틀린 지 헷갈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