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캐나다오픈' 악천후 속 공동 6위

  • 등록 2009-07-25 오후 12:12:07

    수정 2009-07-25 오후 12:12:07

[노컷뉴스 제공] 미국프로골프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이 악천후로 이틀째 경기도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날 단독 1위에 나섰던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의 순위가 조금 밀려났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나상욱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 골프장(파72 · 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비와 번개 등 악천후로 티샷을 하지도 못한채 다음 날로 2라운드 경기를 미루게 됐다.

1라운드도 비 때문에 출전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치지 못했던 대회는 이날도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결국 한 명도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끝났다.

이런 가운데 15번홀까지 11언더파를 친 제리 켈리(미국)가 2라운드 중간이기는 하지만 단독 선두로 나섰으며,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네이선 그린(호주) 등 4명이 10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나상욱은 선두에 2타 뒤진채로 공동 6위로 순위가 조금 밀려났고, 2라운드 14개홀까지 마친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7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날 3언더파, 2언더파를 쳤던 양용은(37)과 위창수(37.이상 테일러메이드)도 역시 2라운드를 출발하지 못한 채 순위만 공동 47위와 공동 60위로 각각 밀려났다.

재미교포 오승준(27)은 2라운드 10번홀까지 3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134위에 그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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