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이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참가국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북한이 빠져 있다. 북한은 지난 2월21일 1차 엔트리 마감일에도 명단을 내지 않았다.
북한은 2007년 크로아티아 대회에 불참했지만 2005년 상하이 대회와 2006년 브레멘 대회, 지난해 광저우 대회에는 참가했다.
북한의 불참은 최근 로켓 발사에 따른 북·일관계 악화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위원장은 “아시아 탁구 강국이었던 북한이 최근 10여년 동안 세대교체에 난항을 겪으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전으로 열린 2008 광저우 대회에서 북한은 김혁봉·장성만·리철국(이상 남자), 김미영·김정·현련희·심윤희(이상 여자) 등 8명이 출전해 남자 25위, 여자 13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탁구 최강국 중국은 호화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마린(세계랭킹 2위)과 장이닝(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왕하오·마룽·왕리친(이상 남자), 궈웨·리샤오샤·궈옌(이상 여자) 등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