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씨 죽기직전 前매니저에게 문자 3건 보내"

  • 등록 2009-03-22 오전 11:17:02

    수정 2009-03-22 오전 11:54:14

▲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장씨가 죽기 직전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게 문자메시지 3건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2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장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과 녹음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자살 직전 장씨가 보낸 4건의 문자메시지 중 3건을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삭제한 문자메시지 복원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장씨가 유모 씨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장씨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6건에 대해서는 2개는 로드 매니저 김모씨와의 통화 내역이었으며 1건은 갈등관계와 관련한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인터넷에 유포된 '장자연 리스트' 사이버 수사와 관련 사이버 모니터링 등 관련 증거 채증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21일 밤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의 소속사 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매니저 유모씨에게 출두를 요구하는 등 문건 내용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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