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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박2일’통해 자유스러움을 배웠죠”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허당’ 이승기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한 층 더 자연스러운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지난 10월31일 강원도 인제군 서리 내린천 주변에서 열린 ‘1박2일’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 촬영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선이 정해져 있었다.”며 “그 선을 넘지 않도록 애썼다. 하지만 ‘1박2일’은 한 번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고 또 프로그램을 1년 가까이 출연하고 보니 머리로 생각하며 예능 출연하는 것을 잊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에 “솔직히 방송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 줄 알았고 또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었다”며 “처음에는 제작진을 아무말 없이 따라가느냐 아니면 제작진이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다 예측하며 이에 이성적으로 응수할까라는 고민도 한동안 계속해 왔다”고 웃으며 전하기도 했다.
MC몽은 이에 "(이)승기는 평소 술도 잘 안먹고 맥주집도 안가는 친구"라며 "그런데 '1박2일' 촬영하면서 내 생일날 평생 안오던 술집에를 다 오더라. 정말 이제는 사람 대하는 것도 편하게 하더라"며 옆에서 지켜 본 이승기의 변화에 대해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1박2일’ 속 ‘허당’ 캐릭터에 대해서는 “솔직히 ‘1박2일’에서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허당’이란 캐릭터에 조금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데 이 ‘허당’이라는 캐릭터로 한정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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