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밤' 첫회 귀족 고양이 화제...1주일 출연료 수백만원, 매니저도 2명

  • 등록 2008-06-24 오전 10:01:41

    수정 2008-06-24 오전 10:04:45

▲ MBC '밤이면 밤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첫회에 등장한 ‘귀족’ 고양이가 화제다.

23일 방영된 ‘밤이면 밤마다’ 첫회는 허초희(김선아 분)와 김범상(이동건 분)이 방문하게 된 일본 야쿠자 다나카의 집에서 키우는 스미레라는 이름의 페르시안 고양이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 전문가 김범상이 다나카가 보여준 매병을 가짜라고 감정하고 두 번이나 거액을 손해 볼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다나카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김범상이 스미레를 요구한 것.

김범상이 스미레를 요구한 이유는 스미레의 밥그릇이 한국전쟁 때 사라진 문화재 청화백자 진사도문 대접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나카는 곧 김범상에게 속았음을 깨닫고 김범상과 허초희는 스미레가 들어있는 가방을 든 채 도주하며 자신들을 뒤쫓는 다나카의 부하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고양이는 역할 만큼이나 몸값도 스타급으로 전해졌다. ‘밤이면 밤마다’ 한 관계자는 “극중 스미레는 1주일 간 촬영을 했는데 출연료가 수백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스미레와 함께 다니는 매니저만 2명이었다. 또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면 대역 고양이를 쓸 정도로 스미레는 귀족 대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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