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프로토, K-리그 효자팀은 삼성블루윙즈

2008년 프로토, K-리그 최근 10개 회차 승률 분석
  • 등록 2008-05-11 오후 12:03:21

    수정 2008-05-11 오후 12:03:21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K-리그 팀들의 프로토 승률은 얼마?

5월 들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K-리그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K-리그에서는 무승부가 빈번히 발생해 ‘K리그=무승부’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만들어 냈던 K-리그가 올 시즌 들어 흥미진진한 승부를 만들어 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다. 과연 이러한 K-리그 팀들의 최근 프로토 승률은 어떤지 살펴본다.

리그 1위 삼성 블루윙즈 프로토 승률 최고 , 2위 성남 일화는 승률 64% 기록

K-리그(컵대회, AFC챔피언스리그 경기 포함)가 포함된 프로토 승부식 최근 10개회차(28회차~37회차)의 각 팀별 승률을 분석한 결과 프로토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삼성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프로토 대상에 포함된 6경기 중 5승 1무 0패, 승률 91.7%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프로토 기록 뿐만 아니라 현재 리그에서도 7승 1무로 1위에 오르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평균 득점 2.1점, 실점 0.5점의 뛰어난 기록을 보이며 프로토팬들에게 효자 팀으로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성남의 경우 시즌 초반 김두현의 영국진출과 주전 골키퍼 김용대의 상무 입대로 인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광주와의 개막전과 이후 수원전에서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이후 이를 극복하고 프로토에서도 4승 1무 2패를 거두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은 승률 41.6%로 기대 못미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들게 K-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챔프자리에 등극한 포항스틸러스의 프로토 성적은 많은 프로토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총 6개 회차에서 1승 3무 2패(승률 41.7%)를 거두는데 그쳤다. 특히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의 창춘야타이(33회차)와 호주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37회차)에게 각각 2-2 무승부와 0-1 패배를 기록하며 ‘K-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무색케 하기도 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K-리그의 경우 수원삼성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챙기고 있고, 다른 팀들 역시 공격축구의 영향으로 골이 많이 터지는 등 축구팬들에게 멋진 경기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프로토의 경우는 해당 경기가 리그경기인지 컵대회인지 또는 국제 대회인지를 잘 살피고 어떤 선수들로 구성해 나가는지, 각 팀들이 어느 대회에 집중하는 지 등과 같은 요소를 잘 파악한 다음 베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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