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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2일 오후 10시15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 해 동안 K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준 코미디언 및 진행자들을 위한 자리였던만큼 이날 시상식에서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과 감동적인 멘트들이 쏟아졌다.
◇ “곽한구가 차려놓은 범행현장에 전화기만 들었을 뿐인데 이렇게 인기를 끌어 감사하다”
- 2TV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의 김원효. 코미디 남자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황정민의 밥상 소감을 패러디하며.
◇ “아빠가 방송에서 예쁜 말 쓸 수 있도록 감시하고 지적하겠습니다.”
-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아버지 김구라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자 함께 무대에 올라 “아빠가 방송에서 예쁜 말 안 쓰는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며.
◇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한 번 청혼하고 싶다.”
- 아내 김지혜와 함께 시상자로 나선 개그맨 박준형이 아내의 미모를 자랑하며. 이에 김지혜는 “사양하겠습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DJ상을 수상한 안재욱. 라디오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황정민의 밥상 소감을 빗대어.
◇ “내 마음 속 최기사는 운전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힘들 때 손을 내밀어주는 백마 탄 왕자다.”
- 박지윤 아나운서. 쇼 오락 여자MC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연인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 "김제동은 밤엔 나와, 낮엔 한지민과 친하다."
- 시상식 진행을 맡은 이효리. 현재 김제동과 '연예가중계'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지민이 같이 시상자로 나온 김제동에게 "이효리와 친하다던데 나와 이효리 중 누구와 더 친하냐"고 묻자.
◇ “개그맨들도 다른 장르 연기자들 못지않게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것 알아주길…”
- 최근 프로그램 도중 무대에서 삭발을 한 개그맨 김대희. 다른 배우들이 삭발을 하면 연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하지만 개그맨들이 삭발하면 “꼭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말을 듣는다며.
- 2TV ‘미녀들의 수다’ MC 개그맨 남희석. 쇼 오락 남자 MC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자신에게 장점이 많이 없어 ‘미녀들의 수다’ 진행자 교체설까지 나왔다”면서 눈물을 애써 참으며 수상소감을 밝혀.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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