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지은희 '깜짝선두'…한국낭자 '톱10'에 7명 포진

  • 등록 2007-07-27 오전 10:34:50

    수정 2007-07-27 오전 10:34:50

[노컷뉴스 제공] 지은희(21 · 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첫날 '깜짝'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한국낭자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지은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골프장(파72 · 6,19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팻 허스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글 1개, 버디 6개를 솎아내며 보기는 2개에 그쳤다.

3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기록한 지은희는 전반 9번홀까지 버디 3개를 보태 5타를 줄이는 호조를 보였다. 후반홀에서도 버디 3개를 더한 지은희는 보기 2개를 범하며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초청선수인 지은희는 올시즌 국내 대회 2승, 준우승 5차례를 기록한 바 있어 LPGA 깜짝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지은희에 이어 배경은(22 · CJ)과 홍진주(24 · SK), 재미교포 김초롱(23)이 5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4위에 포진했고 김미현(30 · KTF)은 장정(27 · 기업은행), 안선주와 3언더파 공동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공동 7위까지 12명 중 7명이 한국선수다.

손목 부상으로 4주만에 출전한 미셸 위(18 · 나이키골프)는 국내 간판 스타 신지애(19 · 하이마트)와 함께 1오버파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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