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1이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큰 사랑을 받자, 이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다.
이 작품에서 탑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 행동을 해 모두를 당황시키는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를 맡았다. 극중 과장된 연기와 어설픈 랩 실력을 선보여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는데, 그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같은 캐릭터를 의도한 것이다.
탑은 “저도 30대 후반인데 짱구 정신연령의 연기를 하기가 저도 사실 민망하고 오그라들었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도 털어놨다.
앞서 임시완의 인터뷰를 통해 탑이 촬영 중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다투는 신을 촬영하며 갈비뼈에 금이 간 것이 맞다며 “간단한 처치를 받았다. 화장실 신이 많은 분들이 액션을 하다 보니까 저 조차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시완씨 같은 경우는 액션 신에 대한 경험도가 높다 보니 저도 많이 의지하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기분 좋게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탑이 ‘둥글게 둥글게’ 장면을 촬영하면서 빅뱅 춤을 췄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그 춤이 사실은 미국의 카우보이 전통춤 같은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분들이 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 춤을 췄다”고 빅뱅의 춤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