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달러 주인공 된 티띠꾼, LPGA 최초 상금 600만 달러 돌파

LPGA 최종전 CME 챔피언십 최종 22언더파 우승
우승상금만 400만 달러, 시즌 상금 605만 달러 돌파
LPG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시즌 7승 넬리 코다는 435만 달러로 상금 2위
안나린 공동 5위, 유해란은 베어트로피 놓쳐
  • 등록 2024-11-25 오전 7:47:30

    수정 2024-11-25 오전 8:13:37

지노 티띠꾼이 25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7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400만 달러(약 56억 2000만원)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에인절 인(21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이 무려 400만 달러에 달한다. 앞서 에이온 리스크 챌린지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받은 티띠꾼은 이번 대회 기간에만 총 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LPGA 투어 우승은 통산 4승째다.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추가한 티띠꾼은 올 시즌 총상금 605만 5309달러(약 86억 원)를 획득해 LPGA 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썼다. 600만 달러 돌파는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 4994달러였다.

올해 7승을 거둔 넬리 코다(439만 1930달러)가 상금랭킹 2위로 밀려났다. 다만, LPGA 투어는 상금왕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에인절 인은 1타 차 2위에 만족했으나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안나린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넬레 코다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 상금 22만 7500달러를 획득했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경쟁에 나섰던 유해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35위에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평균타수 70.0타를 기록했고, 경쟁에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이번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시즌 평균 타수 69.56타로 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왕도 일본의 사이고 마오에게 돌아갔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5위, 신인왕 2위로 추격했던 임진희는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2024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2025시즌은 내년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작한다.

안나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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