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베테랑2' 예매량 35만→적수없는 독주 예고…'빅토리' 1위 역주행

  • 등록 2024-09-11 오전 7:57:10

    수정 2024-09-11 오전 7:57:1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량 35만장을 넘어서며 추석 연휴 압도적 흥행 화력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이혜리 주연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 이하 ‘에이리언)를 꺾고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의 기적을 실현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개봉을 이틀 앞둔 이날 기준 사전 예매량 35만 5550명, 예매율 68.7% 적수없는 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둔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과 정해인이 빚어낼 케미스트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연휴 개봉하는 유일한 대작인 만큼 ‘베테랑2’가 이번 연휴 극장가를 접수할 전망이다.

예매율 2위는 ‘빅토리’가 차지했다. ‘빅토리’는 개봉 초기 신작들의 개봉에 밀려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을 벗어나 고전을 겪는 듯 했지만 실관객들의 호평과 N차 관람, 주연배우 이혜리를 필두로 박세완, 조아람, 이정하, 이찬형 등 배우들의 열혈 홍보 및 무대인사 팬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전 예매량 2만 2947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 3위는 ‘정국: 아이 엠 스틸’이 차지했다.

‘빅토리’는 개봉 약 한 달 만인 이날 처음으로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빅토리’는 전날 하루동안 1만 318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5만 2360명이다. 이에 따라 그 전까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던 ‘에이리언’은 2위로 하락, 같은 날 1만 640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85만 6432명을 나타냈다. 박스오피스 3위는 ‘파일럿’, 4위는 ‘안녕, 할부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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