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복병 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 진출[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6 오전 7:49:35

    수정 2024-08-06 오전 7:49:35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누르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팀을 이룬 한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것이 확실시 된다.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이끈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지울리아 다카하시-브루나 알렉산드르를 20분 만에 3-0(11-6 11-5 11-8)으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 이은혜가 2단식에서 브루나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패해 승부가 원점이 됐다.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서 지울리아를 19분 만에 3-0(11-7 11-4 11-2)으로 누르고 다시 한 판 앞섰다. 이어 4단식에 다시 나온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누르고 8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일정을 시작한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한국 시간 6일 오후 5시에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넘으면 7일 ‘최강’ 중국과 맞대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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