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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진혁이 시청률 비하인드와 함께 이정은과의 호흡을 전했다.
4일 종영한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최진혁은 검사 계지웅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낮밤녀’는 전국 가구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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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은 누나는 저 저번 주부터 춤 준비하자고 이야기를 하셨다. (10%를) 간당간당하게 못 넘어서 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최진혁이 ‘낮밤녀’를 선택한 이유에도 이정은이 있었다. 최진혁은 “처음에 정은 누나에게 ‘누나가 하시는 작품들은 다 작품성이 있으니까 이 드라마도 작품성이 있겠죠’ 말씀드린 적이 있다. 그러니까 누나가 ‘아니야. 나 시청률에 일희일비해. 나 성공해야 돼’ 하시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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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낮밤녀’ 방영 중 새 소속사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정은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새 거취를 정하는 데에 이정은의 영향이 있었는지 묻자 최진혁은 “저는 누나랑 개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구한다. 그러면서 누나는 진짜 좋은 사람이란 것을 많이 느꼈는데, 이런 좋은 분이 한 대표님과 13년을 같이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최진혁은 극 중 여러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정은과 정은지가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추는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희한하게 그 신 보는데 눈물이 났다. 감독님도 이 두 사람이 겹쳐지는 모습을 보시고 눈물이 나셨다더라”라며 “미진이가 처음으로 취업해서 행복해서 춤을 추는데 아줌마의 모습도 보이고 왔다 갔다 하는 게 눈물이 났다. 희한했다”고 설명했다.
‘낮밤녀’는 최진혁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최진혁은 “소중한 작품이다. 대본을 보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배우들, 스태프들 다 너무 좋았다. 촬영 끝나면 소수로 만나서 소주도 마실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작품의 성공 여부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 작품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굉장히 소중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