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이날 1차 경매에서 16억 3409만 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 3000만원. 응찰자는 1명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록기의 손에 쥐는 돈은 없다.
홍록기는 앞서 지난 3월 소유하고 있는 일산 오피스텔도 경매에 나온 바 있다.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었다.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