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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코다는 2013년 박인비(36)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6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제 시즌이 시작한 뒤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코다는 1월 지난 1월 개막전을 공동 16위로 출발했고, 그 다음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지난달 22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다는 전반 9개 홀에서는 2타를 잃고 그린과 공동 선두가 됐다. 코다와 그린은 똑같이 10번홀(파5)과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코다는 우승한 뒤 “그린과 거의 하루 종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지금은 정신을 차릴 수조차 없다”며 “오늘 내가 최고의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개막 12개 대회 연속 무승에 빠졌다. 김세영(31)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 전인지(30)가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 양희영(35), 신지은(32), 이소미(25)가 공동 28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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