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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마쉬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마쉬 감독은 “자국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를 이끌게 된 건 큰 영광”이라며 “캐나다 축구 안의 새로운 리더십과 선수단의 잠재력이 영감을 줬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맡을 준비가 됐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마쉬 감독은 새 사령탑을 찾는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후보군에도 포함됐다. 최근 다수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마쉬 감독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쉬 감독은 캐나다와 동행하게 됐다.
협상을 진행했던 마쉬 감독이 캐나다행을 선택하면서 협회도 차기 사령탑 인선에 난항을 겪게 됐다. 협회는 지난달 최종 후보군을 외국인 지도자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좀처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5월 중순이 된 가운데 좀처럼 새 사령탑 선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