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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김동완, 서윤아가 기차를 타고 둘만의 첫 ‘1박2일’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아 커플’의 설렘 가득한 첫 여행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완은 커플룩에 커플 캐리어까지 맞춰 나타난 서윤아를 살포시 안은 뒤, 동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은 ‘꽁냥꽁냥 모드’를 가동했고 그러다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에 커플링이 없는 걸 발견해 눈총을 쐈다. 김동완은 “어제 (공연) 연습을 하느라 밖에서 자서”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신랑즈’ 심형탁은 “저건 샤워할 때도 껴야 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약지 반지를 가리켜 김동완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다시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에서 귀여운 캐리커처를 득템했고, 동성로 ‘MZ핫플‘에 도착해 대관람차도 탔다. 좁은 공간이지만 내부에 노래방 기기까지 설치된 관람차 안에서 서윤아는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김동완은 처음 듣는 서윤아의 노래에 물개박수를 치며 “노래 실력을 숨기고 있었네~”라고 칭찬했다. 핑크빛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김동완은 이후 사전에 예약한 해산물 식당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무엇보다 김동완은 식사 중 서윤아가 좋아하는 가리비와 간장게장, 대게찜 등을 먹기 좋게 자르거나 발라줘 서윤아의 밥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윤아는 “우리 진짜 잘 먹고 다니는 거 같다”며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평생? 지금 나한테 ‘결혼 라이팅’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터진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하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다들 나 결혼한 줄 안다. 주위서 ‘왜 (결혼식) 초대 안 했냐’고도 한다”고 받아쳤다. 서윤아는 “나 도망가야겠다. 서울로”라며 민망해했는데, 김동완은 “차 끊겼다. 밤이라 기차가 하나도 없다”라고 한 뒤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노래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대흥분 상태에 빠뜨렸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