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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하이라 나비드(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7주 휴식 후 출전한 지난주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이번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코다는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코다 시대’를 열었다.
LPGA 투어에서 한 선수가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7개 대회 중 4차례 출전해 벌써 3승을 거둔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 달러(약 4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로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후 12번홀(파5)에서 3.5m 버디와 13번홀(파4)에서 1.5m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홀을 스치는 샷 이글이 될 뻔한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1.5m 버디를 추가했다.
코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쪽까지 보낸 뒤 칩샷으로 공을 핀 근처까지 보내 1m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다는 우승 후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다. 오늘 어려웠지만 마음에 드는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낮은 스코어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공격적이고 현명하게 공략을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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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공동 선두로 시즌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켜는 듯했던 김효주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11번홀(파4) 버디 기회에서 4퍼트 실수를 범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해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의욕을 잃은 김효주는 16번홀(파4) 버디와 18번홀(파5) 버디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영(31)과 안나린(28)은 공동 13위(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아직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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