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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는 새 멤버로 합류한 이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현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신고식에 나섰다. 이영현은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에 대해 “달에 억씩 들어오는 건 아니다. 잘 나왔을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이었다”라며 “노래방 애창곡인 이유가 노래방 달에서만 그렇게 나오고 방송 달엔 100만 원씩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남의 떡이 됐다. 목돈이 필요해서 저작권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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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서 다리 사이로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그때 하필 관객이 앞에 있었는데 그분이 그걸 봤다. 놀라는 반응을 하셔서 공연 중간에 중단했다. 그 잔상이 너무 오래 남아있다”면서 “아예 2~3년 정도 활동을 쉬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영현은 이때문에 병원을 찾았다며 “제가 진단 받은 게 불안장애와 양극성 장애다. 감기약처럼 생각하고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있다. 마음이 편해지니까 주변 사람들도 편해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둘째 임신 노력을 되게 많이 하고 있었는데 잘 안 됐었을 때다. 그렇게 원하는 나한테는 아기가 오지도 않고 세상을 원망했다. 언니의 배를 만지고 나니까 (감정이) 확 왔다”면서 “언니가 시험관 하는 걸 보면서 같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영현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임신이 됐다”면서도 “세상 만사가 다 불안하다. 왔다 가고, 가지 말라고 해도 갈 놈은 가니까. 세 번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기 낳고 나니까 노래 부르는 게 솔직히 직업으로 빠졌다. 노래의 희열을 잃어버리고 산 지 오래된 것 같다. 현실은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