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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결혼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는 “아버지처럼 모시던 지인에게 당시 1750만 원이라는 어음을 써서 빚을 갚아준다고 했다. 내 결혼식날 남편하고 그 사람이 구속됐다. 신문사에서 다 와서 난리였다. 그래서 결혼식을 두 번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을 다 뜯기고 공장도 뜯기고 신림동 1만 2천 평 땅까지 (전 재산을) 뺏겼다. 그 재판을 18년 동안 했다. 그때부터 더 적극적으로 일해야겠다 했다. ‘배우는 내 직업이다’ 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며 “그 당시 1750만 원이면 어마어마했다. 당시 집을 100만 원이면 샀다. 남편이 갖고 있는 걸 다 거기에 넣은 거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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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우용여는 배우로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녀들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제가 잘나갈 때였는데 다 빼달라고 했다. 그리고 요리학원을 1년 다녔다. 미국 가면 식당을 해야 하니까”라며 “미국에 가서 봉제공장, 식당을 운영하고 미용도 배웠다. 다들 말렸다”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사별 스트레스가 건강 문제로도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남편 돌아가시고 1년 만에 뇌졸중이 왔었다. 마침 건강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 안 나왔다. 끝나고 MC가 전문의를 불렀다.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왼손이 뚝 떨어졌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는데 ‘내가 이렇게 쓰러져?’ 이런 생각이 너무 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