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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다 시우폴스의 미네하하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던 최경주는 이날 공동 4위로 순위가 밀렸으나 선두와 2타 차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스트리커가 이날 4타를 더 줄이면서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냈던 최경주는 이날 생각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에는 6번홀(파3)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는 12번홀(파5)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어프로치 뒤 약 1.5m 거리의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타수를 잃었다.
스트리커가 선두, 조 듀란트(미국),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존 댈리(미국)과 로버트 칼슨(스웨덴)이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