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의 보양 DAY와 15주년 앨범 활동을 끝낸 키의 휴식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바쁜 일상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보양데이’를 보냈다. 그는 재래시장에서 백숙 재료를 사고 ‘킥’ 재료인 약수를 구하기 위해 인왕산으로 향했다. 집에서 약 10분 거리인 약수터를 무려 2시간을 돌아가며 온몸을 예열한 그는 “훨씬 맛있어요”라며 자신만의 보양 비법을 밝혔다.
김대호는 ‘호장마차’에서 토종닭, 엄나무, 약수 그리고 쪽파까지 넣은 ‘쪽파 백숙’을 만들었다. 김대호의 보양식 준비 과정을 본 팜유즈는 요리에 진심인 그의 모습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장우는 그가 직접 만든 소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비법을 물어보기도.
그는 ‘쪽파 백숙’이 완성되는 동안 자신만의 수영장을 공개했다. 마당에 딱 맞춘 간이 수영장에서 튜브에 스노클링 장비까지 장착하고 풀빌라 부럽지 않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무지개 회원들은 부러움과 함께 예측불가한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 놀라워했다. 목욕물이 된 물에 과일을 씻고 그릇을 세척하는 기행을 펼친 것. 기안84는 “사람들이 나보고 왜 더럽다고 하는지 알겠다. 너도 위생관리 좀 하라”고 충고, 김대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발견한 듯 반성(?)하는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몸보신에 이어 수영장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휴가를 준비하는 낭만적인 모습까지, 김대호만의 ‘대호캉스’는 무지개 회원들과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
샤이니 키는 데뷔 15주년 앨범 활동을 마치고 치열했던 시간이 남긴 집안과 텃밭 대청소에 나섰다. 집안에 쌓인 짐들은 ‘내면 존’으로 옮기며 ‘외면 존’을 부활시킨 그는 텃밭을 점령한 잡초들과 싸우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땀에 흠뻑 젖은 뒤 호스로 세수하는 키의 모습은 ‘쾌녀 나래’ 박나래와 사뭇 다른 청량미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키는 들기름 막국수와 새우튀김, 차돌박이 간장구이 등 ‘키의 감성 식단’으로 뚝딱 만들어 허기를 채운 후 밖으로 나섰다. 키는 절친 이창섭은 선물을 들고 최근 발레학원을 개원한 군악대 친구의 학원을 방문했다. 동갑내기 ‘전우즈’는 발레 챌린지를 도전, 2세대 아이돌의 면모를 발휘했다. ‘극 I’ 이창섭은 친구들과 있을 땐 흥 많은 ‘E’로 매력을 분출해 키의 배꼽을 빼놓았다.
‘전우즈’를 만나 치유의 시간을 가진 키는 “제 친구들이 휴일을 만들어 준 느낌이다. 16년 동안 몸이 힘들어서 운 게 이번 활동이 처음이었다. 힘들었던 걸 하루 만에 치유 받은 느낌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친구들이 알려준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다음 주에는 운동도 식단 관리도 쉬며 진정한 휴일을 보내는 아이언맨 윤성빈의 일상과 ‘쇼! 음악중심’의 스페셜 MC로 출격한 ‘트민남’ 전현무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1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4.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드라마, 예능을 포함해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호장마차(대호+포장마차)’에서 약수와 엄나무를 넣고 몸보신을 위한 백숙을 준비하는 장면(23:40)으로, 분당 시청률은 11.4%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