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정우성 감독의 액션 영화다. 특히 ‘보호자’에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김남길과 박유나의 변신 및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남길. 김남길은 ‘보호자’에서 순수함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 ‘우진’으로 변신한다.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은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 분)의 의뢰를 받고 ‘수혁’의 뒤를 쫓는다. 아지트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기를 들고 있는 ‘우진’의 스틸과 파란 하늘 아래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은 묘한 긴장감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담아내 그의 앞에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인 ‘진아’는 드라마 ‘SKY 캐슬’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여신강림’, ‘너와 나의 경찰수업’, 영화 ‘롱디’까지 풋풋한 청춘의 얼굴을 선보여 온 박유나가 맡았다. 박유나는 ‘보호자’에서 무자비하면서도 쿨한 매력을 드러낸다. ‘진아’는 바이크를 몰며, 사제 폭탄을 제조하고 복잡한 건 딱 싫지만, 자신보다 오빠 같은 ‘우진’을 보호하는 인물이다. ‘진아’는 배우 박유나를 통해 우리 곁에 실존할 것 같은 생생한 캐릭터로 살아났다. ‘수혁’을 끝까지 쫓아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우진’과 ‘진아’의 독특한 파트너 케미스트리는 ‘보호자’를 기대케 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정우성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