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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MLB 홈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55(51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난 김하성은 4회말 2사 후 우전 안타로 첫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친 건 이달 1일 콜로라도 로키스(3안타),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안타)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였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는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뺏고 1실점만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5안타 빈공에 그쳤다. 그 중 2안타를 김하성이 책임졌다.
밀워키는 선발로 나선 베테랑 좌완 웨이드 마일리가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일궈냈다. 샌디에이고와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