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과 13언더파 합작..이글 하나에 버디 11개 '환상의 커플'

  • 등록 2022-12-18 오전 8:55:32

    수정 2022-12-18 오후 7:39:37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들 찰리가 PNC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에서 버디를 합작한 뒤 주먹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빠는 잘 치고, 아들은 잘 넣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부자가 가족이 참가하는 이벤트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첫날 환상의 호흡으로 13언더파를 합작했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묶어 13언더파 59타를 쳤다. 15언더파 57타를 합작한 저스틴 토머스 부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번홀에서 출발해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합작한 우즈 부자는 이후 4번홀(파3) 버디에 이어 5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한 뒤 11번홀까지 매홀 버디를 낚았다. 그 뒤에도 13번(파4)과 14번(파5)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합작하면서 이날 무려 13언더파를 쳤다.

우즈의 샷이 좋았고, 아들 찰리의 마무리 퍼트가 조화를 이룬 경기했다.

2번홀에서 찰 리가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찰리는 이날 3번홀부터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때문인지 이후부터 샷 컨트롤에 애를 먹었다.

아들의 샷이 흔들리자 아버지 우즈가 절묘한 쇼트게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찰리는 우즈가 그린에 올리면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홀을 마무리했다.

7번홀(파4)에선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찰리가 넣었고 13번홀(파4)에서도 약 2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마무리 역할을 제대로 했다.

18번홀(파5)에선 이글 기회에서 퍼트한 공이 홀을 약 1.2m 정도 지나쳤으나 찰리가 버디 퍼트를 넣고 마크하기 위해 그린 위에 올려 둔 우즈의 동전을 집어 들었다. 우즈는 대견한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을 바라봤다.

우즈 부자와 함께 경기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는 아버지와 함께 15언더파를 적어내 2020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들과 함께 나온 비제이 싱(피지) 조가 우즈 부자와 함께 1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36홀 스크램블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다.

우즈 부자가 출전해 흥행을 예고한 이번 대회는 예상대로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갔다.

대회 홈페이지에는 코스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25달러와 35달러짜리 그라운드 티켓을 물론 18번홀 스카이박스 등 정해진 구역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350달러의 챔피언스 클럽 티켓의 매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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