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인사동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거지 7남매의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지난번 공짜 밥을 먹기 위해 아차산을 올랐던 거지 7남매가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 입장했고 각설이 타령까지 부르며 신나게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박창훈 PD는 “서울살이 10년을 했는데 서울을 잘 못 본 동생들을 위해, 서울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같이 해보는 ‘서울 온 거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박진주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남산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파를 보고 “사람이 너무 많다” “밖에 시민 분들이 진짜 많다”라며 시선을 애써 회피했다. 또 외국인을 마주치자 “우리 부자다”라고 말하며 거지 분장을 창피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하하와 신봉선은 사진 요청에 “기브 미 원 달러”라고 동냥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한 멤버들은 펼쳐진 서울을 구경했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는 생애 첫 남산 구경에 행복해했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의 위시리스트였던 인사동으로 향한 멤버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길거리 음식 탐방에 나섰다.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거의 여기 살았다”라고 인사동 골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떡집에서 첫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된 이이경은 “인사동 와서 이렇게 먹어 보는 게 해보고 싶었던 거다”라며 “남산도 처음이었고, 서울 시티 투어 버스도 처음이었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아는 데를 처음 가서 추억을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요원들로 변신한 멤버들이 추억 복원에 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임스(유재석), 라따뚜이(박진주), 소피아(이미주), 레이디 나나(신봉선), 빅바(이이경), 니노(하하), 풍채(정준하)가 등장해 ‘놀뭐 복원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