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주(20)와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 2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1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7억원.우승상금1억2천6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김민주의 1번홀 경기 장면.(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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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는 3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배소현(29), 황정미, 오후 조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7위에 올라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주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박민지(24)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신예다.
전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주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18번홀(파5)에서도 3.5m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KLPGA 투어 3년 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황정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17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소현은 8번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배소현도 이 대회 전까지 10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017년 김지현을 시작으로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에 이어 2021년 김수지까지 4회 연속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신데렐라로 꾸려졌다. 올해도 정규투어 첫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 2라운드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신데렐라 계보’를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19)과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송가은(22)이 경기 초반 1타 씩을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 2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1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7억원.우승상금1억2천6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황정미의 1번홀 경기 장면.(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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