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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오늘 준비와 연습을 계속하기 위해 오거스타로 향한다. 마스터스 출전 여부는 끝까지 생각하고 결정할 것(game-time decision)”이라고 적었다.
일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는 달리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스는 선수의 초청장을 보낸 선수의 기권 기한을 정하지 않아, 1라운드 개막 티타임까지 우즈의 최종 결정을 기다릴 수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우즈가 이날 발표된 대회 전 기자회견 일정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에 언론과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경사의 높낮이가 심한 지형으로 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걷기 힘든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즈는 2008년 US 오픈에서 다리가 골절된 상황에서도 연장전 19홀을 더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수년간의 수술과 사생활 문제 이후 2019년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부활’로 환호를 받았다.
지난 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회복하는 데 갈 길이 멀다”고 말했지만, 지난주 아들 찰리와 절친한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18홀 연습 라운드를 하며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