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4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을 2대 0(21-19 21-13)으로 제압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다.
1세트 초반 4점을 먼저 낸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1세트를 21-19로 따냈다.
타이쯔잉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안세영은 8강에서 탈락해 4강 진출 좌절을 맛본 바 있다.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20일 밤 9시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선수로는 1981년 황선애, 1986년 김연자, 1996년 방수현에 이어 26년 만에 4번째로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