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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는 MBTI(성격유형검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I성향 유재석, 이미주, 이선빈, 이말년, 조나단, E성향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이경, 진예(라붐)의 기승전 ‘내 MBTI 짱’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MBTI 검사 결과가 바뀐 참가자가 발표되며 혼란이 야기됐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를 기록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E성향과 I성향으로 나뉘어 대립했고, 여기에 5인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일하면서 집순이가 됐다”라고 밝힌 이선빈, 소속된 축구클럽만 7개인 이이경, 소수의 친구들을 사귀는 게 좋다는 진예, 장난기 가득한 눈빛의 조나단, MBTI 불신론자(?) 이말년이 연이어 등장했고, 멤버들은 참가자들의 성향을 추측했다.
유재석은 “I는 주변 분위기 해치는 거 싫어해”라며 편을 들었고, 이미주는 “I가 성격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의외의 인물 조나단까지 합류하며, I성향은 대동단결했다. 시끄러운 E성향 방을 향해 유재석 “E들은 너무 설쳐. 피곤해”라고 디스했고, 여행에 가서도 호텔에서 룸 서비스를 시키는 게 좋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I성향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참가자들을 혼란하게 만든 공지가 발표됐다. 녹화에 앞서 진행한 2022년 MBTI 정식 검사 결과가 현재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참가자가 있다는 것. E성향과 I성향이 바뀐 참가자가 있다는 소식에 혼란이 왔고, 자신의 성향을 확신하던 참가자들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날 대결은 10명의 참가자 중 E성향과 I성향을 정확히 맞히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격한 토론 속 숨은 E성향과 I성향을 찾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