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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30년 우정을 이어온 ‘조동아리’는 힘들었던 시절을 소환하며 추억에 잠겼다. 김용만은 무대 울렁증으로 실수를 연발하던 유재석을 밀어주고 챙겼다고. 김용만은 “재석이가 재밌는 건 우리가 아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헤매는 게 보이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형들한테 고맙다. 내가 (개그맨을) 그만두려고 했을 때 형들이 나를 잡아줬다”라며 형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은퇴 후를 기약하는 ‘조동아리’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진지함을 잠시도 참지 않는 ‘조동아리’의 수다는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지석진은 미래 ‘조동아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중에 은퇴하고 모이자”라는 말을 했고, 유재석은 “은퇴하면 내가 카페 차릴게”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용만은 감동 모드를 깨며 “그러면 프랜차이즈 1호점을 나에게 다오”라고 말해 끝까지 ‘조동아리’식 웃음을 생성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 영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여하지 못한 미주를 제외하고 오랜만에 모인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높였다. 바다가 보이는 고즈넉한 마을 한 켠에 자리잡은 ‘만나상회’에서 멤버들이 어떤 일들을 할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