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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9%, 전국 시청률 13.5%,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4%로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저력을 드러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7%로 토요일 방영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이 서로를 향해 더욱 깊어지는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모든 기억을 되찾은 조연주가 자신의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이 저질렀던 한주패션 공장 방화사건의 피해자가 한승욱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엔딩이 담겼다.
극중 조연주는 아버지 화재사건 범인을 만나고 왔다는 한승욱이 당시 사건 기록을 보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집에서 만나기로 한 안유준(이원근)한테 부탁해 보겠다고 답했고, 이에 한승욱은 “왜 자꾸 집에서 만납니까?”라며 질투심을 가득 내비쳤다. 중앙지검으로 다시 돌아가던 조연주는 급하게 달려 나오던 이봉식(김재영)과 부딪혔고, 이봉식은 조연주가 강미나 행세를 하던 사람과 동일인임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김경신(예수정)의 도움으로 주차장 CCTV를 손에 쥔 조연주가 이봉식의 인상착의를 기억했고, 중앙지검 앞에서 부딪혔던 사람이라는 걸 파악하고 있던 것. 경찰이 도착한 후 이봉식이 벽돌로 가했던 충격에 그제야 정신을 잃은 조연주는 병원에 입원해 의식을 찾는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았다. 또한 조연주가 할머니 뺑소니 사고의 경찰 조사를 막았던 류승덕(김원해)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검사가 된 사연과 그 후 류승덕과 한주그룹의 커넥션까지 발견했던 과거 그려졌다. 더욱이 조연주는 이봉식의 심문을 통해 진짜 강미나가 해외로 갔고, 조연주를 죽이려고 했던 배후가 한성혜(진서연)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더욱이 이날 에필로그에서는 한승욱이 팔이 멀쩡한데도 조연주에게 전화해 “머리도 혼자 감고 면도도 혼자하고 밥도 혼자 먹겠는데”라며 고기 자르기, 주스 뚜껑 따기, 벽에 못 받기 등 와서 도와달라고 여러 번 전화를 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조연주에게 더욱 커진 마음을 짐작케 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9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