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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6회는 키스 사건 이후 어색해진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의 관계에 성현(이상이 분)이 등장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 전개를 예고한 것은 물론, ‘등대 가요제’ 에피소드로 웃음과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에 지난 6회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2%, 전국 기준 평균 10.2%, 최고 11.1%의 수치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7%,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5.2%, 최고 5.9%를 기록,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국 타깃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3주 연속 하락 없이 시청률의 완벽한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갯차’ 파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먼저 두식과 키스했던 기억을 모두 떠올린 혜진은 그가 일부러 모른 척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섭섭함을 느꼈다. 혜진은 앞으로 더는 두식과 엮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고, 두식은 이전과는 달라진 냉랭한 그녀의 태도에 생각이 복잡해졌다. 어색함을 풀기 위해 치과를 찾아간 두식은 괜히 불편해질까 봐 일부러 모른 척 한 거라며 이런 위기의 순간을 잘 넘겨야 비로소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 거라고 말했지만 그 말은 오히려 혜진의 마음을 닫게 만들 뿐이었다.
이후 공진 반상회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혜진과 두식은 관계는 더욱 냉랭해졌다. 서로 멀찍이 떨어져 앉은 것을 보고 두 사람이 끝난 사이라고 농담처럼 던진 말에 발끈한 혜진이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 바로 뒤쫓아온 두식에게 혜진은 “나 아무나하고 친구 안 해. 자꾸 소문나는 것도 싫고 이제 더는 얽히고 싶지 않아”라며 앞으로 선을 지켜달라고 차갑게 말했고, 이에 상처받은 두식은 혜진이 두고 갔던 우산을 전해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서로에게 등지고 돌아선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혜진과 두식이 서로에게 한 걸음 멀어지고 있을 때, 공진은 ‘등대 가요제’로 축제의 열기가 가득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무대와 화려한 조명 속에서 시작된 ‘등대 가요제’의 오프닝 무대는 공진의 자랑, 오윤(조한철 분)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유일한 히트곡인 ‘달밤에 체조’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기 시작한 오윤의 노래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고, 그 와중에 남숙은 가장 큰 목소리로 “오춘재”를 외치며 응원을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등대 가요제’가 성황리에 끝나고 다시 마주친 혜진과 두식은 서로를 보고 웃었다. 이들의 화해를 축하하는 듯 절묘한 타이밍에 불꽃들이 터지며 장관을 이룬 것도 잠시, 지나가던 사람과 부딪힌 두식이 바다에 빠질 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재빠르게 그를 잡아준 혜진과 성현의 등장으로 두식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혜진과 성현은 드디어 재회하게 되었다. 이들의 만남으로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는 엔딩이었다. 이처럼 ‘갯마을 차차차’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혜진과 두식의 롤러코스터 같은 관계성과 공진 사람들의 출구 없는 매력 발산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에 흠뻑 빠지게 하고 있다. 여기에 성현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그려질 이들의 삼각 로맨스가 ‘갯마을 차차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