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임성재, 혼다 클래식 2R 공동 16위…와이스 단독 선두

  • 등록 2021-03-20 오전 9:02:05

    수정 2021-03-20 오전 9:02:05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아담 스콧(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애론 와이스(미국)와는 8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PGA 투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첫날 2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둘째 날에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내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임성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18번홀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챈 임성재는 4번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트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내며 2언더파를 완성했다.

단독 선두에는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와이즈가 자리했고 맷 존슨(호주)와 브랜던 하기(미국)가 9언더파 131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샘 라이더(미국)는 8언더파 132타 단독 4위에 올랐다.

임성재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안병훈(30)과 노승열(30), 이경훈(30), 최경주(51), 강성훈(34)은 컷 통과 기준인 1오버파 141타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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