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경제권 내가.. 최민환 용돈 500만원→50만원"

  • 등록 2019-04-26 오전 7:36:21

    수정 2019-04-26 오전 7:36:21

율희, 최민환.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의 ‘위기의 주부들’ 특집에는 개그우먼 팽현숙, 홍현희, 이수지, 배우 김지우, 가수 율희가 출연했다.

이날 율희는 “이제 아들 짱이가 10개월이다. 나는 1997년생, 이제 23세다”는 자기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율희는 “부모님이 유재석보다 2살 동생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율희는 남편 최민환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율희는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 관심 없는 듯한 최민환의 모습에 끌렸다”며 발그레 웃었다. 이어 율희는 “첫 만남 후 2년 뒤 지인과 이야기하는데 최민환의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먼저 소개해달라고 했다”며 운명적인 만남을 공개했다. 이어 율희는 “고백은 최민환이 먼저”라면서 “첫 데이트는 한강이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이날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최민환에게 그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고민을 해봤는데 낳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 최민환이 ‘당연히 낳아야지. 책임을 질게’라고 하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최민환은 오히려 ‘내가 고민을 해봤다’고 한 말이 서운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율희는 친정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열애설 기사가 나오고 바로 다음날 내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몇 주 간은 활동을 했다. 배는 불러오는데 활동 의상을 입어야하니까 쉽지 않더라. 그래서 스케줄이 끝난 뒤 새벽에 무릎을 꿇고 어머니께 이야기를 드렸다. 어머니는 듣자마자 바로 우시더라. 그리고 처음 한 말이 ‘최서방은 괜찮대?’였다. ‘네가 선택을 한다면 받아들이겠다’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율희는 경제권에 대해 “원래는 우리 집의 경제 관리를 시어머니가 다 하셨다. 그런데 최근에 남편이 나보고 관리를 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시어머니랑 은행을 함께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며 “사실 남편이 결혼 전에는 월 500만 원씩을 썼더라. 그런데 지금은 조금 줄여보자고 제안해서 월 50만 원으로 용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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