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약스를 헤딩 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원정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두며 편안 마음으로 8강 2차전에 임하게 됐다.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아약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는 환상적인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25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2위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17골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161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넣어 7번 득점왕에 오르는 등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당 평균 0.77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처음 맞는 이번 시즌에도 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그의 타이밍과 움직임은 누구와도 다르다”며 “그는 자신이 다른 차원에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유벤투스의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26번째 골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