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한 지 한 달 정도 된 개그우먼 홍현의와 인테리어계의 아이돌 제이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제대로 전기 배선과 가스 시설이 안 되어 있는 집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신혼답지 않게 서로 등돌리고 자던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모닝 뽀뽀를 하는가 싶더니 홍현희의 입냄새 방출에 제이쓴은 화들짝 놀라며 그를 피했다.
이후 홍현희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식사를 준비했다. 홍현희는 “1인분만 해야지”라며 불고기를 만들었지만, 제이쓴은 “좀 많은 것 아니냐”며 의아해하면서도 아내와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잠시후 두 사람 앞에는 불고기에 상추쌈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이 차려졌지만, 이 밥상은 ‘홍현희용 1인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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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첫 키스, 5개월 만에 프러포즈했다”고 고백하며 초고속 결혼의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드디어 입성한 시월드. 시부모님은 두 사람의 절을 받으려 기다렸지만, 버선을 신은 홍현희는 마룻바닥에 미끄러지며 몸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스튜디오에서 “결혼할 때 제이쓴이 저를 데리고 간다고 했을 때 시부모님이 많이 놀라셨다고 하더라. 포털에서 제 사진은 이상한 사진밖에 없다. 아들이 제정신인가 싶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쓴은 희극인 아내를 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내의) 직업이 희극인이다 보니까 저에게 가끔 말을 툭툭 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저는 개그맨이다 보니까 ‘광대 찍을까‘”라며 팔꿈치를 높게 들어 올렸다.
이어 홍현희는 “남편도 나에게 (개그를) 친다”라며 “광대 으깰까”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제이쓴도 “아 코 진짜 낚싯대로 걸어서 들어 올려”라며 홍현희의 코를 엄지 손가락으로 들어 올리며 장난치는 모습이 나와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