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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은 5일 밤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언은 “팬들에게 먼저 말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고 싶었는데 구차한 변명보다 음악으로 말하고 싶었다”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음악이라는 생각에 계속 가사를 써내려 가고 랩을 반복했다. 제 음악으로 또 제 삶으로 그 은혜에 대한 보답 보여드겠다”고 말했다.
9일 공개되는 첫 정규앨범 ‘락 바텀(ROCKBOTTOM)’은 지난해 싱글 ‘블루(blu)’ 이후 1년 만이다. 지난 6월 발표한 ‘시스템’은 이번 앨범의 선 공개곡이다.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로 얼굴을 알린 아이언은 지난 7월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하 게시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이언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사실 팬분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뿐이라...점 찍은것도 장난같아 미안합니다.
아마추어 때 쇼미더머니 나오고 반짝 인기 얻어서
대마초나 피우고...
또 system이라는 곡 하나 달랑 내고 또 무소식으로...
팬들에게 먼저 말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고 싶었는데
구차한 변명보다 음악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방송 이후 얻은 유명세. 그리고 저 또한 돈 벌려고 화장하고 입기 싫은 옷, 머리 억지로 하고 거짓 웃음 짓고 착한 척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다가온 시련들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제가 만든 잘못들이었으니 달게 받아들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부터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음악이라는 생각에 계속 가사를 써내려가고 랩을 반복했습니다.
처음 소리를 내는 법부터 처음 내가 랩을 좋아하던 그 때로 돌아가 내 자신을 처음부터 갈고 닦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1년을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났고 이제야 제 첫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의 응원덕에 초심 되찾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앞으로는 제 음악으로 또 제 삶으로 그 은혜에 대한 보답 보여드릴게요. 못난 놈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2016년 9월 6일 정헌철 올림
#아이언 #IRON #ROCKBO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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