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김영진 / 연출 최윤정, 허항, 오누리, 김선영)에서는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의 길거리 결혼식, ‘차오차오’ 조세호-차오루의 ‘꽁냥꽁냥’ 집 데이트, ‘퓨어 커플’ 조타-김진경의 자동차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식 준비에서부터 진행까지 달콤하게 이루어 낸 에릭남-솔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에릭남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던 솔라는 당장 결혼식을 하자고 했고, 이에 에릭남이 흔쾌히 승낙하며 결혼식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먼저 ‘결혼식 순서’를 정했고, 결혼식에서 입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솔라의 웨딩드레스 자태는 에릭남을 더욱 ‘사랑꾼’으로 만들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기 전부터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던 솔라는 커튼이 젖혀지고 에릭남의 얼굴이 보일 때마다 수줍어했다. 그런 솔라를 바라보는 에릭남 역시 마찬가지였다. 입꼬리가 한껏 올라감은 물론,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등 ‘아내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껏 차려 입은 두 사람은 셀프 웨딩촬영으로 더욱 분위기를 업 시켰다. 에릭남-솔라는 죽이 척척 맞는 포즈로 촬영을 이어나간 것. 깔끔하게 턱시도를 차려 입은 에릭남, 순백 웨딩드레스로 청순함을 뽐낸 솔라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꽁냥꽁냥’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에릭남은 솔라를 향해 “예쁘죠?”라며 반응을 유도했고, 이에 솔라는 “그런 질문 하지 말아요”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며 얼굴이 발그레해져 시선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어줬고, 에릭남은 “언제나 착하고 러블리하고 웃음 많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사랑하겠습니다.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솔라는 “안녕, 윤도 오빠”라며 처음으로 ‘오빠’라는 호칭을 써 에릭남을 두근거리게 했고, “아내로서 부족하지만 1등 신붓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특히 솔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편지를 읽다가 진짜 눈물이 날 뻔 했어요. 고개를 들면 터질 것 같았어요”라며 편지를 읽던 도중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애썼음을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차오차오’ 조세호-차오루가 남창희의 집 점거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만의 세상을 형성하며 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퓨어 커플’ 조타가 운전면허 획득에 성공하며 김진경과 첫 운전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우선, NEW 러브하우스로 이사한 조세호-차오루는 남창희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러브러브’ 모드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남창희의 집 점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핑크빛 모드를 발동시키며 오히려 남창희를 닭살 돋게 한 것. 조세호는 차오루에게 애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차오루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느끼한 순간을 즐겨 큰 웃음을 줬다.
조타-김진경은 직접 세차에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타는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하며 바로 운전대를 손에 쥐게 됐고, 김진경과 함께 커플의 로망인 ‘셀프 세차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세차는 뒤로(?)한 채, 물 놀이를 즐기며 둘 만의 세상을 만들어 내며 귀여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연신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더욱 가까워진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