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종영까지 단 2회..최지우♥이상윤 이뤄질까

  • 등록 2015-10-11 오전 9:21:16

    수정 2015-10-11 오전 9:21:16

두번째 스무살 결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영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두번째 스무살’. 지난 10일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제작 JS픽쳐스) 14화에서는 드디어 차현석(이상윤 분)이 하노라(최지우 분)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깜짝 고백까지 전하며 남은 2화에서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7.5%, 최고시청률 8.6%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또 남녀 전연령대에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을 뿐 아니라 첫 방송부터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다.

△“나도 너 좋아한다면, 그래도 사랑이 황당하냐?”

이날 14화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은 차현석이 하노라에게 깜짝 고백을 전하는 마지막 장면. 현석은 노라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려 피해 다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기뻐했다. 현석은 노라에게 “너 나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내가 좋으니까. 좋아졌으면 좋아하면 되지. 뭐 하러 피해?”라며 당황하는 노라 앞에 거침 없이 고백을 이어갔다. 현석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에 사랑은 없었어? 그 기회는 왜 피해? 다른 건 다 하고 싶어하면서 그건 왜 피하는데”라며 다그쳤다. 황당하다는 노라의 답변에 현석은 “나도 너 좋아한다면, 그래도 사랑이 황당하냐?”라고 물으며 돌직구 고백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차노라 커플이 남은 2화에서 달달한 애정행각을 벌이며 해피엔딩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모든 미래는 불안한 거야. 그래서 지금 좋은 일을 하는 거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차노라 커플과는 달리, 우천대학교 새내기 CC커플 김민수(김민재 분)와 오혜미(손나은 분)은 이별을 선언했다. 취업이 보장되는 안정된 미래를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민수와 반대로, 혜미는 청춘을 마음껏 즐기고 싶어하면서 둘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혜미는 민수에게 “넌 왜 그렇게 사는데? 취직 되면 그 땐 뭐할 건데? 다 늙어서 뭐할 건데?”라고 쏘아붙였다. 홧김에 혜미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민수는 홀로 술까지 마시면서 “나 왜 이렇게 살지?”라며 자조 섞인 웃음을 지었다.

다음 날 민수는 집에서 현석의 조교이자 연극 조연출인 상예(최윤소 분)와 마주했다. 연출가라는 직업을 꿈꾸며 미래가 불안하지 않냐는 민수의 물음에 상예는 “모든 미래는 불안한 거야. 미래가 현재가 되면, 그 순간에 또 정해지지 않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좋은 일을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현재에 충실하게 살고 있는 상예의 말을 들은 민수는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민수가 학점, 토익 등 취업을 위한 스펙관리에만 치중해 오던 대학생활을 벗어나 상예처럼 자신의 꿈을 찾아가게 될지, 스무 살 청춘인 민수의 방황에 공감하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번째 스무살 맞은 하노라, 졸업 후 모습은?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결말은 바로 주인공 하노라의 졸업 후 장래 모습. 이와 관련해 tvN ‘두번째 스무살’측은 지난 10일부터 온라인(http://me2.do/xndTg7ax)을 통해 하노라의 졸업 후 장래 모습을 묻는 시청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문 보기에는 ‘할머니 떡볶이 집 또는 연남동 상가를 인수해 운영’, ‘현석의 도움으로 연출가의 길을 밞음’, ‘인문학 공부를 더 해 대학원 진학 후 박사가 됨’, ‘친구 윤영과 함께 무용 쪽으로 못다한 꿈을 이룸’ 등의 노라의 희망찬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시청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현석의 유앤나우 프로젝트 주연을 맡아 연극 배우로 데뷔한다’, ‘메모하던 솜씨를 발휘해 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심리 상담사가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함께 전하며 노라의 행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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