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네 번째 우승" vs 허인회 "거수경례 재연"..

  • 등록 2015-05-20 오전 6:02:00

    수정 2015-05-20 오전 6:02:00

1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공식포토콜에서 최경주, 박상현, 김비오, 김승혁이(왼쪽부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들이 드디어 다 모였다.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대결의 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이다.

해외파 선두 주자는 역시 최경주(45·SK텔레콤)다. 올해 최경주가 선택한 국내 첫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은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정상에 올라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7년 만에 노리는 네 번째 우승컵이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PGA 투어에서는 2011년 이후 우승 소식이 없지만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오르는 등 파괴력은 여전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29)의 타이틀 방어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부터는 일본투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생애 첫 우승컵을 안겨준 뜻깊은 대회라 출전을 결정했다. 대회 2연패는 박남신(56)이 1999년과 2000년에 기록했고, 위창수(43)가 2001년과 2002년에 기록한 바 있다. 김승혁이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남신, 위창수에 이어 13년 만에 역대 3번째로 2연패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된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김형성(35·현대자동차)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차지한 문경준(33·휴셈)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거머쥔 김대현(27·캘러웨이), 2013년 장타상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이 출전한다. KPGA 통산 3승의 김비오(25·SK텔레콤)는 대선배 최경주와 같은 스폰서사 주최 대회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들의 돌풍 이어갈지 여부도 관심 거리다. 올 시즌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사상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허인회(28)가 두 번째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고, 2015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한 맹동섭(28)과 뒤이어 열린 4회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26) 등도 참여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SK텔레콤은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9년 동안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올해부터 4년간 K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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