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5언더파 산뜻한 출발"..3타 차 공동 8위

  • 등록 2015-01-16 오전 3:39:01

    수정 2015-01-16 오전 3:39:01

로리 매킬로이(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새해 첫 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6개를 수확했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마르틴 카이머(독일·8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올해 첫 출전치고는 무난한 성적표다. 특히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에서 정상급 기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특급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성에 도전할 ‘차세대 골프황제’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번홀(파4)부터 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특히 3번홀에서는 한 발을 벙커에 두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 거리에서 버디를 잡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3번홀의 플레이는 연습이 아니라 감각과 본능에서 나온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미국을 대표해 매킬로이를 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리키 파울러는 안정적인 샷 감을 바탕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럽투어로 올해 문을 연 양용은(43)은 2언더파 70타,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아직 사흘이나 남아 있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상위권 진입이 무난해 보인다.

탁구 스타 안재형의 아들 안병훈(24)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매킬로이, 파울러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고 성적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