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넌 한국이름 공개, 스피드 연습 돕고 고충도 털어놔

  • 등록 2014-01-25 오전 9:57:30

    수정 2014-01-25 오전 10:30: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이유 모창능력자’로 유명세를 타며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샤넌이 한국이름을 공개하는 한편 발성법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사연을 털어놨다.

샤넌은 25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서 가수의 꿈을 위해 타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했다.

‘아이유 모창능력자’로 유명한 17세 영국 소녀 샤넌이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샤넌은 먼저 한국 이름을 밝혔다. 사년은 “한국 이름은 김아름이다”고 입을 연 뒤 “가수가 정말 되고 싶어서 한국으로 와서 지금 준비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아이유 모창능력자로 알려진 샤넌의 과거 방송이 자료 화면으로 비춰지면서 한국에서 가수가 되겠다는 샤넌의 꿈이 그려졌다.

그러나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17살 샤넌은 꿈을 위해 한국 땅을 찾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고 토로했다.

샤넌은 “영어하고 한국어는 발음이 다르고 소리를 내는 법도 달라 성대가 많이 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연습생 생활을 경험한 샤넌은 “한국말도 못하는데 솔로로 나가서 인터뷰를 하면 아마 사람들이 알아듣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안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며 열정을 과시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샤넌은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신인그룹인 스피드의 컴백을 적극 도왔다.

샤넌은 스피드와 안무 연습에 열중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무 연습이 끝나고 스피드 멤버들은 바닥에 누워 힘든 모습을 드러낸 데 반해 샤넌은 끄떡없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작진은 샤넌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샤넌은 “나보다는 스피드 오빠들이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는 “샤넌이 오빠들보다 체력이 더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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