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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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전지현이 박해진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규) 7회에서는 이휘경(박해진 분)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경은 송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보던 도민준(김수현 분)은 송이의 대답이 들리지 않는 곳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멈췄다. 송이가 어떤 대답을 할지 두려웠던 것.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자 천송이는 “방금 이 상황은 뭐지? 기분이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했고 “미안. 나 1초 전에는 ’예스‘ 하려고 했다. 솔직히 사랑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세상이 엉망진창이지 않을 것 같다. 네 말대로 내가 널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네 덕에 호위호식하자고. 그런데 진짜 미안. 겨우 1초 만에 생각이 바뀌어서 못하겠다”고 휘경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에 휘경은 송이를 껴안았고 “많이 발전했다. ’예스‘라고 하려고 했다며. 그만큼 생각해준 게 어디냐. 옛날엔 이런 얘기 하면 ’꺼져‘ 그랬는데. 드디어 진도 뺐다”라며 송이의 이마에 키스를 건넸다.
또 “그냥 난 ’예스라고 하려고 했다‘ 거기까지만 들었다. 언젠간 ’예스‘라고 하겠지”라고 송이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