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엄태웅, 유동근·전인화 부부와 친척된다

배우 엄태웅과 유동근·전인화 부부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배우 엄태웅(38)이 내년 결혼과 동시에 유동근·전인화 부부와 친척이 된다. 엄태웅의 예비신부가 유동근의 외조카라서다. 엄태웅이 결혼하면 유동근과 처외삼촌관계가 되는 셈이다.

엄태웅의 예비신부인 윤혜진 씨(33)는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다. 윤일봉은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으로 데뷔해 2008년 제 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남궁원·신성일 등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다. 엄태웅과 윤 씨와의 결혼으로 또 하나의 연예계 대가족이 탄생하게 된 셈이다. 윤 씨의 오빠 윤준호도 배우다. 그는 역시 영화 ‘퀵’ ‘1번가의 기적’ 등에 출연했다.

엄태웅의 짝인 윤 씨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다. 서울예고 졸업 후 뉴욕시티발레 부설학교 스쿨오브아메리칸 발레에 입학, 아메리칸시어터 서머스쿨에서 공부했다. 엄태웅과 윤 씨는 올해 중순 엄태웅의 누나인 엄정화의 소개로 만났다. 엄태웅은 윤씨의 착한 성품에 반해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로 택했다.

엄태웅은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4일 방송 말미의 예고편을 통해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결혼을 하게 됐고 ‘1박2일’을 통해 처음 말씀 드린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을 생각할 정도였다”라며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고 덧붙였다.